(2013결산실적)K-IFRS도입 코넥스기업, 작년 이익 '급증'

입력 : 2014-04-01 오후 12:19:13
[뉴스토마토 곽성규기자]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한 코넥스 상장사의 작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가 배포한 '코넥스시장 12월 결산법인 2013사업연도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44개 상장사 중 일반기업회계 기준을 적용한 30개사의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113억원, 50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5.8%, 3.0% 증가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의 당기순이익은 2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특히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기업 12개사의 경우는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매출액은 27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8%, 영업이익은 255억원으로 41.7%, 당기순이익은 203억원으로 56.2% 증가했다.
 
수익성을 판단하는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매출액순이익률 부분에서는 일반기업 회계기준 기업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고, K-IFRS 기업의 경우는 증가해 대비됐다.
 
일반기업회계기준 기업들의 매출액영업이익율은 2012년 7.0%에서 지난해 6.3%로, 매출액순이익률은 2012년 4.2%에서 3.5%로 각각 0.7% 감소했고, K-IFRS 기업들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12년 7.4%에서 작년 9.4%로 2.0%가, 매출액순이익율은 2012년 5.3%에서 작년 7.5%로 2.2% 증가했다.
 
작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일반기업회계기준 기업이 122.9%로 전년동기대비 7.1%포인트 증가했고, K-IFRS 기준 기업은 81.0%로 전녀동기대비 51.9%포인트 감소했다.
 
또 분석대상 42개사 중 자금조달 기업은 총 7개로, 이들 기업은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 등의 실적에서 높은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자금조달 기업 7개중 일반회계기준 4개사는 매출액증가율 53%, 영업이익증가율 49%, 순이익증가율 39.6%를, K-IFRS 기준 기업 3개사는 매출액증가율 24.2%, 영업이익증가율 50.3%, 순이익증가율 49.0%를 기록해 전체 코넥스 기업 성장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42개사중 작년 영업이익 상위사는 테라셈이 66억700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청광종건이 54억7000만원, 엘앤케이바이오 52억9600만원, 매직마이크로 46억4100만원, 베셀 37억23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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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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