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귀뚜라미는 3일 태안 지진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보일러 가동을 중단시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귀뚜라미보일러가 가동이 중단된 것은 고장이 아니며,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해 지진 감지기가 작동한 것이므로 안전을 확인한 후 재가동 버튼만 누르면 정상 가동한다.

 

2000년 이후 지진 발생 횟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지난 1일 충남 태안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진은 그 자체의 피해보다 폭발, 화재 등 2차 고가 더 큰 인명 피해를 낼 수 있기 때문에 귀뚜라미보일러는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년 전부터 세계적인 발명 특허인 최첨단 지진감지기와 가스누출탐지기를 장착해 왔다.

 

귀뚜라미보일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진감지기와 가스누출탐지기를 부착해 지진 및 공사에 의한 진동이 감지되면 즉시 보일러 가동을 중단시켜 폭발, 화재 등의 2차 피해를 막아준다. 소량의 가스누출에도 보일러 가동을 즉시 중단시키며, 누출가스를 배기 팬을 가동해 외부로 배출시키면서 방안에 부착된 실내온도조절기에서 가스누출을 알려준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에어백 장착 여부가 자동차의 안전과 가치를 결정하듯 지진감지기와 가스누출탐지기의 장착 여부가 보일러의 안전과 가치를 결정한다”며 “무엇보다 보일러는 안전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지진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에서 귀뚜라미의 안전 기술이 한낱 기우에 지나지 않더라도 모든 가스보일러에 안전장치를 탑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