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데일리)美 경제지표 부진에 국채값 상승

입력 : 2014-04-04 오전 8:14:47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3일(현지시간) 미국의 국채가격이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국채가격이 강세로 돌아섰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2.79%를 기록했고,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과 동일한 1.79%로 집계됐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02%포인트 내린 3.63%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2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전년 대비 7.7% 늘어 42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적자규모 385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3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만6000건 늘어난 32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5주만의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였던 31만9000건을 웃돌았다.
 
또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시장 예상치 53.3에 못 미치는 53.1을 기록했다.
 
래리 밀스타인 RW프레스프리치 매니징 디렉터는 "최근 3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채권시장에서 이탈했지만, 이날 모든 지표가 부진하자 채권 매도세가 쉬어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유럽의 국채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독일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01% 포인트 하락한 1.60%를 기록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도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05%포인트씩 내려 6.04%와 3.25%를 기록했다.
 
<해외 채권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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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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