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방송업계가 본격적으로 UHD 방송에 나선다.
케이블TV 업계는 오는 10일부터 채널 '유맥스(UMAX)'를 통해 세계 최초로 UHD 방송 상용화에 들어간다.
케이블TV의 UHD 전용채널인 '유맥스'는 케이블업계가 공동으로 투자해 만든 '홈초이스'라는 콘텐츠 수급회사가 운영한다. 대부분 케이블방송사들이 유맥스를 1번 채널로 선두배치한 상태다.
(사진=LG전자 제공)
케이블업계는 UHD 방송사업에서 지상파와 타 유료방송업계에 대해 우위를 확보하고 가입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방침이다.
케이블 업계 관계자는 "오는 10일부터
CJ헬로비전(037560)과 티브로드, 씨앤앰 등 3개사가 UHD 방송을 송출할 계획"이라며 "콘텐츠가 부족하고 UHD TV 보급율이 낮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지만 UHD 방송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는 출발"이라고 말했다.
지상파 방송사는 KBS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UHD 방송을 시작한다.
KBS는 오는 5일 울산에서 열리는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시작으로 UHD TV 생중계 실험방송을 시작한다.
이번 KBS 방송은 채널 66번을 통해 볼 수 있다 .
IPTV업계과 케이티스카이라이프(위성방송)도 UHD 상용화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초 지난 3일 UHD 방송 상용화를 선언할 예정이었던 스카이라이프는 한달 가량 준비기간을 더 거친 후 다음 달부터 무궁화 6호 위성을 통해 전국 UHD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