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KB투자증권은 7일
코스맥스(044820)가 중국에서의 성장에 힘입어 향후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지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국내·중국·인도네시아 등에서 화장품 ODM(생산자설계공급 방식)·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 사업에 집중하는 구조를 갖게 된다"며 "중국에서의 성장에 힘입어 향후 3년간 연평균 EPS 성장률이 31.6%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달 1일 인적분할된 코스맥스는 이날 코스맥스(신설, 사업회사)와 코스맥스BTI(존속, 지주회사)로 재상장·변경 상장된다. 올해 코스맥스의 중국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4% 성장하고 다음 해에는 34.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분할 이전 기준 최근 2년 고점 평균 PER(주가수익비율)가 35.6배 였음을 감안할 때 목표주가 7만4000원은 무리없는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분할 이전 코스맥스 주가는 연초 이후 거래정지(2월27일) 전까지 20.5% 상승해 분할 이후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을 상당 부분 반영한 상황"이라며 "기준가(5만9200원) 부근에서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