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국방부는 북한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가 강원도 삼척에서 발견된 것과 관련해 "연료 부족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김민석 대변인(사진)은 7일 브리핑을 통해 "삼척에 떨어진 것은 내부의 연료가 전혀 없는 것으로 봐서 연료 부족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의 소행이라고 확정될 경우 이는 정전협정 위반"이라면서 "우리 영공에 불법으로 비행체를 침투시킨 그 자체가 정전협정 위반이자 국제협약에도 위반이다. 두 가지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삼척에 떨어진 무인기에는 35, 파주 무인기에는 24, 백령도 무인기에는 6이라는 숫자가 각각 씌어 있다"라면서 "모두 동체에 표기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 이 숫자를 몇 번째 기체라고 추정하고 있지만 이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