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영국의 제조업 경기가 활기를 띄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통계청은 지난 2월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2.8% 증가보다는 소폭 둔화된 수준이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2.2%는 상회하는 결과다.
전월 대비로는 0.9% 증가해 직전월의 0.1%와 예상치 0.3% 증가를 모두 웃돌았다.
산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부문 생산이 전년 대비 3.8% 늘었고, 상하수도 및 폐기물 관리 부문이 8.5%, 그리고 광산업 부문이 0.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지난 겨울 온화한 날씨의 영향으로 전기 및 가스 부문의 산업생산은 같은 기간 8.8%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기준으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 영국의 제조업 경기가 본격적으로 살아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그 중에서도 제약, 운송장비 및 식료품 생산이 전체 제조업 생산을 늘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