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이대호, 1경기 4삼진 '부진'

입력 : 2014-04-12 오후 9:40:33
◇이대호.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친정팀'과 올시즌 처음 만난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삼진만 4개를 당하며 친정팀의 에이스인 가네코 치히로에게 철저히 봉쇄됐다.
 
이대호는 1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서 진행된 오릭스 버펄로스 상대 맞대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타석에 5번 올랐지만 안타를 치지 못했다. 경기 전까지 3할9푼5리(43타수 17안타)이던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5푼4리(48타수 17안타)까지 떨어졌다.
 
올시즌 12경기에서 삼진을 4차례만 당한 이대호를 완벽히 묶은 상대 투수는 지난 시즌까지 그의 동료였던 가네코다. 가네코는 이날 7회까지 무려 11개의 삼진을 잡으며 호투를 펼쳤다. 다만 가네코는 3점을 내주고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대호는 소속팀이 0-1로 뒤진 1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역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팀이 2-1로 역전한 5회말 2사 1, 2루 득점 찬스에선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팀이 3-1로 달아난 7회 2사 1루에서도 헛스윙하며 물러났다.
 
이대호는 8회 2사 1, 2루 상황에서 오릭스의 네 번째 투수인 고마쓰 사토시를 상대로 명예회복을 노렸다. 하지만 좌익수 플라이에 그치며 물러났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조용했지만 다른 소프트뱅크 타자들은 맹타를 퍼부었다. 3번 우치카와는 5타수 4안타, 5번 하세가와는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는 등 총 14안타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7-1의 완승을 거뒀다.
 
승리투수는 5.2이닝 동안 1실점의 활약을 펼친 선발 나가타가 가져갔다. 시즌 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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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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