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전년대비 주택 거래량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총 8만9394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6만6618건 대비 34.2% 증가했다.
수도권은 4만392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4.1% 늘었으며, 지방은 4만5473건으로 14.1% 증가했다.
1만4448건이 거래된 서울은 66.6% 늘었으며, 강남3구는 51.0% 증가한 2414건이 거래 신고됐다.
다만 3월 주택신고분에는 주택매매신고기간(60일)에 따라 2.26임대차선진화방안과 3.5보완대책 발표 이전 거래분인 1월과 2월 신고분이 일부 포함돼 있다.
(자료제공=국토부)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만4258건 거래되며 지난해와 비교해 35.6% 늘었으며, 단독·다가구와 연립·다세대는 각각 29.7%, 31.4%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아파트 거래가 전년대비 67.7%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 금액별로는 수도권에서는 3~4억원 주택과 4~6억원 주택이 각각 105.7%, 93.4%로 증가폭이 컸다. 지방 역시 3~4억원(55.0%) 주택과 4~6억원(59.3%) 주택이 거래가 늘었다.
거래 증가세 속에 전국 일반 아파트 매매값이 강세를 보였지만, 재건축 아파트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서울 강남 대치 은마 전용 76.79㎡ 13층은 2월 최고가 8억8000만원에 거래됐지만, 3월에는 14층 8억7500만원에 매매 신고됐다. 송파 잠실 주공5단지 전용 76.5㎡는 전달보다 6400만원 오른 11억3700만원에 팔린 반면 송파 가락 시영 전용 40.09㎡ 5층은 전달보다 1000만원 내린 5억3500만원에 매매됐다.
경기 분당 야탑 SK아파트 전용 59.93㎡ 7층은 2월보다 900만원 오른 2억6800만원에 실거래됐으며, 경기 안양 비산 래미안 전용 59.87㎡는 850만원 상승한 3억4300만원에 매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