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기업이 R&D 활동을 적극 수행하는데 방해가 되는 애로사항이나,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직접 제안할 수 있는 핫라인이 운영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산업계 R&D 현장의 현실적인 의견을 상시로 청취하기 위한 '민간 R&D 정책 소통 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기업 R&D 현장에 대한 의견이 있는 경우, 기업 규모나 업종에 상관없이 누구나 온오프라인을 통해 자유로운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
민간 R&D 정책 소통 센터에 접수된 제안사항은 센터에서 1차 검토된 후 정부 및 관계 기관과 공유돼 심층 분석되며, 현장의 정책 체감도와 개선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재수집해 산업계 및 부처에 피드백 하는 후속조치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민간 R&D 정책 소통 센터는 기업이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하지 못하는 원인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 등에 대해 기업 R&D 현장 전문가의 의견을 모으는 창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미래부는 이를 위해 최고기술경영인과 기술형 중소기업 CEO 2만9000여개의 기업연구소 관계자 등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간담회 및 현장방문 등 주기적 소통을 통해 의견 수렴체계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 시의성 있는 주제에 대해서는 기업 규모와 업종, 지역 등에 따른 맞춤형 조사를 실시해 산업계 의견을 신속하게 진단, 공유하는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를 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하고, 센터의 첫 활동으로서 산기협이 발표한 민간 R&D 지원 정책 산업계 종합의견 검토에 착수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산업계 종합의견에 대한 검토를 통해 애로사항과 정책 건의사항을 발굴하는 한편, 상시 의견 접수, 의견 수렴 네트워크 구축,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센터의 역할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