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수력전력청과 스마트그리드 상호협력을 추진한다.
16일 한전은 지난 15일(한국시간) 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녹색경제리더회의(WCES: World Green Economy Summit)를 통해 UAE 두바이수력전력청과 스미트그리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스마트그리드와 스마트시티 구축, 배전자동화, 지능형 전력계량인프라(AMI), 신재생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 등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을 협력하는 게 핵심.
현재 두바이 정부는 두바이를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도시를 관리하는 스마트시티로 전환할 계획이며, 한전이 지난 2월 한전 구리남양주 지사에 구축한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을 스마트시티에 적용하고 한전의 스마트그리드 기술력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특히 한전은 구리남양주 한전사옥에 설치된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이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 콘센트, 스마트 배전반, 전기차 충전시스템 등을 총괄하는 제어시스템을 갖춰 두바이의 스마트시티 구축모델로 안성맞춤이라고 평가했다.
이후영 한전 AMI사업팀 차장은 "한전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지난 2월 구리남양주 지사에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을 구축해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등 스마트그리드 분야에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췄다"며 "한전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중소기업과의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이 지난 2월 경기도 구리남양주 지사에 구축한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구성도(사진=한국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