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16일(현지시간) 열린 '2014 뉴욕 모터쇼’에서 ‘쏘나타 2.0 터보’와 '카니발 후속'을 북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사진=현대·기아차)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기아차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자비츠 컨벤션 센터(Jacob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14년 뉴욕 국제 오토쇼(2014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신형 ‘쏘나타 2.0 T-GDi’와 ‘카니발 후속 모델(YP)’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005380)는 이번 뉴욕모터쇼를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중형 세단인 신형 쏘나타를 공개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신형 쏘나타는 북미 시장에서 ▲기본형인 2.4 SE ▲2.4 스포츠(Sport) ▲2.4 리미티드(Limited) ▲2.0 터보 등 총 4개의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공개한 ‘쏘나타 2.0 터보’ 모델은 스포티함을 강조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메쉬형(그물 모형) 인테이크 그릴(공기흡입구), 무광 블랙 컬러로 포인트를 준 윙 타입 범퍼 가니쉬(전방 범퍼 하단의 장식물) 등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 사양을 적용해 역동성을 더욱 강조했다.
또 ‘쏘나타 2.0 터보’ 모델은 3스포크 타입의 D컷 스티어링휠과 패들 쉬프트, 스포츠 버킷형 시트, 터보 전용 계기판 클러스터 등 역동적인 주행감성을 자극하는 전용 디자인 요소를 다양하게 적용했다.
◇현대차 ‘쏘나타 2.0 터보’.(사진=현대차)
‘쏘나타 2.0 터보’에는 기존 엔진보다 실용 RPM 영역대에서의 주행성능과 응답성을 높인 2.0 세타Ⅱ 터보 GDi 엔진을 적용, 최고출력 245hp(약 248.5ps), 최대토크 260lb•ft(약 36.03kg•m)의 우수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현대차는 LF 쏘나타를 비롯해 주요 양산차, 특별 전시차 등 총 18대를 전시한다.
카니발 후속 모델은 기아차가 9년 만에 선보이는 3세대 모델로 지난 1998년 첫선을 보인 후 현재까지 57만2000대, 해외에서 97만8000대 등 총 155만대가 팔린 기아차의 대표 미니밴이다.
카니발 후속 모델은 기존 모델에 비해 넓은 레그룸과 숄더룸을 통해 편의성을 극대화했고, 운전석을 높여 시야확보를 용이하게 했다.
또 7~8인이 탑승하도록 배열된 시트는 2, 3열을 모두 접어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고, 2열을 뒤로 밀어 레그레스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 '카니발 후속'.(사진=기아차)
카니발 후속 모델은 최고출력 276hp(약 279.8ps), 최대토크 248lb•ft(약 34.3kgf•m)의 3.3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3단계 가변흡기시스템(VIS, Variable Induction System)과 듀얼 연속가변밸브시스템(CVVT, Continuously Variable Valve Timing)을 통해 엔진 효율성을 높였다.
기아차는 이번 뉴욕모터쇼에서 스포츠카형 콘셉트카 ‘GT4 스팅어’와 K9(현지명 K900), K7(현지명 카덴자), K5(현지명 옵티마), 쏘렌토 등 양산차 16대 ▲K5 하이브리드와 쏘울EV 등 총 20대의 차량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