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동부증권은 17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중국내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
현대차(005380)가 지난 2012년 하반기 중국 3공장의 가동 이후 올해까지 중국에서 높은 볼륨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제 기아차 중국 3공장이 1월 말부터 생산을 시작해 중국 성장의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기아차는 올해 중국 내 증설 물량을 바탕으로 현대차 대비 지속적인 볼륨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러한 흐름은 3월 중국 3공장의 생산이 시작되고 6월 카니발이 출시되며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볼륨 성장 둔화가 기아차 주가의 발목을 잡았지만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기아차 주가 역시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원화 강세에 대한 우려로 국내 자동차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지금 오히려 기아차의 비중을 늘려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