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모로우)"노후준비, 3층 연금만으로는 부족해"

"연령대별 자산관리 원칙 세워야..중위험 중수익 전략으로 투자"

입력 : 2014-04-17 오전 11:13:27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노후에 3층 연금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현역에 있을 때 소득대체율 50% 이상을 준비해야 합니다."
 
하예용 KB국민은행 방배PB센터 센터장(사진)은 16일 뉴스토마토가 서울 합정동 아르떼홀에서 '은퇴테크, 4대은행 PB들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개최한 세대공감 토크파티 해피투모로우 시즌2 제1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 센터장은 "은퇴 후 30년간 매월 200만원씩 쓴다고 가정할 경우 현재가치로 7억2000만원의 자산과 자녀 결혼자금 1억5000만원 등 총 8억7000만원의 자산이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그는 "개인저축은 자녀의 교육비용이나 결혼자금 등으로 소진될 가능성이 크다"며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3층 연금의 실질 은퇴 소득대체율은 19.2%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에는 결혼자금, 주택마련자금을 준비하기 위해 은행의 정기적금, 적립식 펀드와 주택관련 상품, 보장성 보험 등을 추천했다.
 
30~40대에는 자산 증식을 위한 투자 상품을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하며, 연금상품의 경우 남편은 소득공제형으로 부인은 순수 연금형으로 필수가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50대 이후에는 100세까지 보장되는 보장성 보험과 예·적금, 채권 등의 안정적인 상품과 부동산 축소 등의 보유자산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노후에 소득이 없을 경우를 대비해 정기적인 수입을 줄 수 있는 자산이나 상품이 필요하다"며 수익형 부동산, 비과세 즉시연금, 비과세 종신형 연금, 월지급식 ELS, 월지급식 펀드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노후준비를 위한 투자의 경우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은 맞지 않다"며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세테크가 제일 중요한 은퇴테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행복한 노후를 위한 5가지 수칙을 제시했다. 평생현역, 평생건강, 평생부부, 평생도전, 평생친구 등이다.
 
하 센터장은 "은퇴 후 급여 100만원은 금융자산 6억원의 가치가 있다"며 "건강한 몸을 통해 병원비를 줄이는 것이 최고의 재테크"라고 말했다.
 
◇하예용 KB국민은행 방배PB센터 센터장이 16일 뉴스토마토가 서울 합정동 아르떼홀에서 '은퇴테크, 4대은행 PB들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개최한 세대공감 토크파티 '해피투모로우 시즌2' 제1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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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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