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모로우)저금리 시대, 실질 수익률 올리는 법은?

저성장·저금리·고령화 현상 주목해야
주식·펀드는 장기투자..상품구성은 '다양화'

입력 : 2014-04-23 오후 2:57:11
[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고령화·저금리 시대에는 실질 수익률을 올려야 합니다."
 
안은영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부 팀장(사진)은 16일 뉴스토마토가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이토마토빌딩 아르떼홀에서 '은퇴테크, 4대 은행 PB들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개최한 '해피투모로우 시즌2' 제1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팀장은 이날 "이제 노후 준비를 하려면 저성장·저금리, 특히 고령화 현상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 "출산율이 낮아져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고 기업은 적은 수요 탓에 투자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세수 또한 감소해 정부의 재정 지원도 축소되고 각종 비용 문제로 아이를 낳지 않아 출산율이 낮아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연금 또한 가입자 수는 줄어들고 수급자 수는 늘어나 연금을 받는 연령은 늦어지고 금액도 줄어든다"며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도 2% 중반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안 팀장은 "따라서 노후 준비를 하려면 실질 수익률을 올리는 투자에 주목해야 한다"며 "주식과 펀드 등에는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고 절세와 연금상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종신연금보험의 경우 기대여명이 늘어나면 연금액이 줄어들기 때문에 빨리 가입할수록 좋지만, 목돈이 필요할 때 돈을 찾기 어렵다"며 상품 구성을 다양하게 할 것을 당부했다.
 
구체적 상품과 관련해선 월 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과 롱숏펀드를 추천했다.
 
그는 "월 지급식 ELS는 주가지수나 개별종목에 연계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이라며 "매월 한국 또는 홍콩 주가가 기준가보다 40%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원금 1억 원의 경우 매월 45만원을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롱숏펀드는 매수(롱)와 매도(숏)를 모두 사용하므로 주식시장의 상승과 하락에 무관하게 이익을 추구할 수 있어 코스피의 변동성이 심할 때 유용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안 팀장은 "금융기관에 자주 들러 시장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본인의 상황에 맞게 실질 수익률을 올려 저성장·저금리·고령화 시대를 이길 수 있는 자산관리 전략을 세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은영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부 팀장이 16일 뉴스토마토가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이토마토빌딩 아르떼홀에서 '은퇴테크, 4대 은행 PB들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개최한 '해피투모로우 시즌2' 제1회에서 강연하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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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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