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8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1분기 과열 마케팅으로 인해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900원은 유지했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한 1228억원,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13.7% 줄어든 64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LTE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영업수익이 2조417억원으로 증가하겠지만, 1분기 마케팅 비용이 5127억원으로 증가하고 유무형자산 상각비도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은 영업정지로 인한 마케팅 경쟁 둔화로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의 무선 시장점유율이 상승 추세이고, 주가 하락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을 제거했다는 점에서 목표주가는 그대로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무선 가입자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와 밸류에이션 부담, 과열 마케팅 경쟁 우려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가는 부진한 상태"라며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은데다 무선 시장점유율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비중확대가 유효한 시점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