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데일리)美지표 호조로 유가 7주來 최고..금값은 하락

입력 : 2014-04-22 오전 8:12:4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유가는 7주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고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센트(0.1%) 상승한 배럴당 104.3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3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42센트(0.4%) 오른 배럴당 103.65달러로 거래됐다.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하는 지난 3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달보다 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7%를 웃도는 수치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되면서 원유 수급 불안감이 커진 것 또한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17일 제네바 합의로 미국과, 유럽연합(EU),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긴장을 완화하는 데 합의했으나 동부 우크라이나 유혈 시위는 끊이지 않고 있다.
 
금값은 미국 경제가 호전됐다는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5.40달러(0.4%) 떨어진 온스당 1288.50달러로 마감했다.
 
조지 게로 RBS 캐피털 마켓 귀금속 전문가는 "미국 경제가 호전되면서 금이 인기를 잃었다"며 "기술적인 매수세도 가격이 더 하락한 뒤에야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5월 인도분 은 선물은 전날보다 1.3% 하락한 19.351달러를, 구리 선물은 0.05% 내린 3.043달러를 기록했다.
 
곡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밀 가격은 3.34% 내린 부셸당 6.754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옥수수 7월물은 1.2% 하락한 부셸당 4.936달러를, 대두 가격은 0.99% 떨어진 14.872달러를 나타냈다.
 
<국제 원자재 가격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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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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