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기자재 실적 모멘텀-KB證

입력 : 2014-04-22 오전 8:21:39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2일 KB투자증권은 두산건설(011160)에 대해 기자재 사업부문의 실적 견인으로 체질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허문옥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품 믹스(Product mix) 확장전략으로 4월 중공업으로부터 사업양수도 받은 HRSG, 메카텍을 필두로 한 기자재부문 실적이 사업모델의 체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동성 리스크도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평가다. 두산건설은 일산제니스 PJT를 포함한 미분양 물량의 증가 등으로 2012년 7500억원 가량의 충당금을 설정한 바 있다. 또 과도한 부채비율과 금융비용 지출로 유동성 리스크가 존재해왔다.
 
허 연구원은 "그간 유상증자, 기자재부문 현물출자, 주식병합을 통한 자본 구조조정, 차입금 장기화 등 자구 노력을 거쳤다"며 "이에 따라 지난해 부채비율이 전년대비 423%포인트 감소했고 순차입금도 3555억원 감소하는 등 재무건전성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력 구조조정으로 인한 판관비 개선 효과는 올해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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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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