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노키아 인수가 7개월만에 완료된다.
(사진=노키아홈페이지)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MS는 오는 25일 노키아 휴대폰 사업부 인수작업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브래드 스미스 MS 법무총괄 수석부사장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노키아 휴대폰 사업부 인수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스미스 부사장은 "MS가 인수할 노키아의 디바이스와 서비스 부문은 MS의 100% 자회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지난 9월 발표됐던 54억유로 규모의 거래가 약 7개월만에 종료될 예정이다.
당초 4주 전쯤 마무리 됐어야 할 거래가 늦어진 이유는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에서 규제당국 심사가 오래걸렸기 때문이라고 FT는 덧붙였다.
여기에 인도에서 탈세 관련 세금 관련 분쟁이 벌어진 것 역시 거래의 발목을 잡았다.
이와 관련, 이번 거래에 노키아의 인도 공장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FT는 인도 공장은 거래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 밖에 MS는 인수 발표 당시 취득 대상에 포함됐던 한국 공장인 노키아 마산 공장은 취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키아측은 "세부 조정 결과 한국 공장은 MS로 이전하지 않기로 했고 여러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