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정부가 각종 창업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창업아이템을 특허로 권리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2일 제8차 창조경제위원회를 개최하고 우수 아이디어 및 창업아이템을 특허로 권리화되고, 실제 창업으로도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앙정부, 지자체, 민간 등에서 각종 창업 공모전이 개최돼 좋은 아이디어가 발굴되고 있지만 단순한 행사성으로 진행돼 우수 수상작에 대한 사업화와 창업연계 등 사후활용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또 동일 아이템의 중복수상 및 상금만을 노리는 체리피커(Cherry picker) 발생에 대한 우려도 제기돼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미래부는 중기청과 특허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공모전 수상작을 대상으로 사업성, 기술성 등을 종합 평가해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변리사, 기술전문가, 디자인전문가 등 전문가 및 아이디어 제안자가 공동으로 참여해 아이디어를 지재권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창조경제타운(미래부), IP 창조 Zone(특허청) 등과도 연계해 관련 전문 멘토링, 교육프로그램 등도 제공한다.
창업을 희망하는 수상작에 대해서는 중기청의 창업맞춤형사업과 미래부의 벤처1세대 멘토링센터,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등을 통해 창업교육 및 멘토링과 창업자금이 지원된다.
투자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개최와 액셀러레이터 연계 등을 통한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미래부는 "지자체·지역대학 등 지역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 창업아이디어에 대해서 각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