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침몰참사)가이드라인 6개만 설치키로

입력 : 2014-04-22 오후 5:24:47
[진도=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수색을 돕는 가이드라인(생명줄)이 6개만 설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학생이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을 집중 수색 중이라 해경이 밝혔다.
 
22일 오후 해경 관계자는 행목항 가족대책본부를 방문해 "가이드라인을 10개 설치하려고 했지만 효율성을 위해 6개까지만 설치하기로 했다"고 실종자 가족들에게 현재 수색상황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잠수부들이 가이드라인 한개당 2인 1조로 들어가는데 이들이 라인을 달고 내려가기 때문에 라인들이 엉키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더 이상 가이드라인을 설치하지 않기로 현장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발견되는 시신들이 거의 다 구명조끼를 입고 있다"면서 "아마도 교사의 지시 아래 모두 조끼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식당보다는 학생이 많이 몰려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수나 4층 후미를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장 수색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지만 아직은 성과가 없어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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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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