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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내증시에는 실적 재료가 풍성하다. 개장 전
SK하이닉스(000660)가 실적을 내놓고 오후에는
현대차(005380) 등 대형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간밤 미국에서는 애플과 페이스북이 호실적을 발표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하고 있다.
◇24일 SK하이닉스·현대차 실적 발표
증권정보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000660)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3조7442억원, 영업이익 9784억원, 당기순이익 8085억원이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 208% 증가하는 수치다.
앞서
SK하이닉스(000660)는 실적 기대감을 반영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전일 장중 4만8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현대차(005380)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가 각각 21조9700억원, 2조2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2.8%, 영업이익 8.3% 늘어난 수치다.
◇애플 '어닝서프라이즈'..페이스북도 예상 상회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마감 후 애플과 페이스북, 퀄컴 등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졌다. 대체로 호실적을 내놓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하고 있다.
애플은 2014회계연도 2분기(1~3월) 순이익이 102억2000만달러(주당 11.6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의 95억5000만달러(주당 10.09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사전 전망치 순익 91억달러(주당 10.17달러)도 뛰어넘는 수준이다.
자사주 매입, 배당, 액면 분할 등 주주 친화적인 정책들도 대거 발표했다.
애플은 자사주 매입 규모를 600억달러에서 900억달러로 확대한다로 했다. 오는 6월9일부터 7대1 주식 분할에 나서고, 배당금도 8% 늘린 3.29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이런 소식에 이날 오후 6시57분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애플은 7.74% 급등한 565.38달러를 기록 중이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웍크업체인 페이스북도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1분기 순이익이 6억4200만달러(주당 2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2억1900만달러(주당 9센트)를 대폭 상회하는 것이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도 34센트로 예상치인 24센트를 상회했다. 이 기간 매출은 25억달러로 전년 동기 14억6000만달러에서 71% 대폭 증가했다. 예상치 23억6000만달러보다도 높은 수치다. 회사 측은 호실적 요인으로 모바일 광고 사업 호조를 꼽았다.
페이스북은 시간 외 거래에서 현재 3.54% 오름세다.
NAVER(035420)에도 훈풍이 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