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은 24일 자동차보험 적자 누적으로 내달 중순경에 자동차보험료 1.5%를 올린다고 밝혔다.
더케이손해보험에 이어 한화손보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까지 인상에 나서게 된 것. 한화손보는 지난해 전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3.7%에 달하면서 이번 개인용 자동차보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그동안 금융당국이 자동차보험 인상을 자제를 요청해왔지만 자동차보험 적자가 지속적으로 쌓이면서 어쩔 수 없이 인상방향을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손보는 개인용뿐만 아니라 영업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도 인상하기로 했다.
이미 지난 21일부터 택시, 버스 등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13.7% 인상했으며 1일 책임개시일부터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3.5%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화손보는 올해 모든 차종의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게 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시장이 포화상태이고 적자 누적이 심해 어쩔 수 없이 온라인사와 중소형사는 보험료를 인상하는 분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