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주가가 테마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16.70포인트(1.58%) 상승한 1071.73포인트를 기록했다.
환율과 프로그램 매매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며 장중 등락이 30포인트 이상을 기록했다.
통신업종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제약주가 오바마 수혜주로 신약개발 기술을 가진 종목을 중심으로 급등했다.
부광약품과 오리엔트바이오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LG생명과학과 한미약품이 각각 5.42%, 4.12% 오르며 연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2.39% 올랐다.
LG전자도 4.64% 상승했다.
스마트폰과 터치휴대폰에 대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기관이 꾸준하게 매수하고 있다.
지수 반등과 배당에 대한 기대로 증권주가 3.83% 올랐다.
미래에셋증권 이 6.84% 올랐고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도 각각 6.55%, 5.22%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13.55포인트(3.71%) 상승한 378.73포인트를 기록했다.
바이오, LED, 풍력주 등 테마 3인방이 일제히 급등했다.
특히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지원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바이오주가 초강세였다.
메디포스트, 산성피앤씨, 마크로젠, 바이로메드 등 관련주 대부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LED관련주 중에서는 루멘스, 세코닉스, 대진디엠피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서울반도체와 삼성전기도 각각 3.54%,3.34% 상승했다.
풍력주중에서는 평산이 8.43% 올랐고 용현BM도 6.66% 상승했다.
환율안정을 기대하며 주가가 바닥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여행주도 급등했다.
모두투어와 하나투어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장전문가들은 환율이 안정된다면 지수차별화는 좀더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1000선이 지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계속된다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업종과 중소형주 상승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반등다운 반등은 뉴욕증시 안정이 우선되어야 겠지만 환율과 수급이 안정된다면 우리증시의 상대적 강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코스피 1000선 지지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다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에 있는 기업과 낙폭과대주의 접근은 좋아보인다"고 조언했다.
강성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전후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것과 환율흐름을 주의해야겠지만 중소형 주도의 상승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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