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표를 수리했다. 대신 수리 시점을 세월호 침몰 참사 수습 이후로 미루겠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정 총리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을 수리하기로 했다"면서 "(다만)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구조작업과 사고 수습으로, 이것이 최우선적인 일이기 때문에 사고 수습 이후 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앞서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수습 과정에서 보여준 정부의 무능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정홍원 국무총리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