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디스플레이, 日증시서 주가 폭락..공모가도 24% 하회

입력 : 2014-04-28 오후 3:25:1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도쿄 증시에 상장된 재팬디스플레이의 주가가 이날 급락세를 연출했다.
 
28일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재팬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장중 한때 14%나 폭락했다. 지난달 IPO 당시 공모가인 900엔보다 24%나 낮은 가격에 거래된 것이다.
 
◇재팬디스플레이 주가 차트(자료=도쿄증권거래소)
 
주가 급락은 재팬디스플레이가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풀이된다.
 
실제로 재팬디스플레이는 2013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 영업이익이 272억엔(2억6600만달러)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 304억엔에서 낮춰 잡은 것이다.
 
재팬디스플레이는 실적 전망 하향의 주요 배경으로 고객들의 수요 부진과 중급형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의 낮은 가격 등을 꼽았다.
 
오쿠무라 요시히로 치바긴에셋매니지먼트 매니저는 "실적 전망 조정은 주가에 매우 부정적인 요소"라며 "올해 주가 불확실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재팬디스플레이는 도쿄 증시 상장 첫날인 지난달 19일에도 공모가 대비 15%나 추락해, 지난 2008년 이후 기업공개(IPO)에 나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신규 상장사 가운데 최악의 데뷔전을 치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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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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