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SKC가 전방산업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SKC(011790)는 28일 올 1분기 영업이익 3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 증가한 6675억원, 당기순이익은 218% 급증한 16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화학사업은 매출액 2737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영업이익은 34% 급증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주요 전방산업인 국내 자동차 업체의 신차 출시 효과와 가전산업의 프리미엄 제품 수요 확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필름사업은 매출액 2063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6.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6% 급감했다. SKC 관계자는 "열수축 필름 수요의 꾸준한 증가와 EVA 시트를 풀가동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억원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자회사인 SKC솔믹스는 올 1분기 영업손실이 6억원으로, 전년 동기(44억원) 대비 손실 폭이 대폭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