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했더니 주가 ‘울상’이네”

입력 : 2009-03-09 오후 10:05:00
일부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이 자본감소(감자)발 악재로 울상이다.

감자 발표 이후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에임하이글로벌은 9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20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감자비율은 95%. 사유는 재무구조 개선이다. 이와 관련, 에임하이글로벌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14.78%(85원) 내린 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500원대 주가도 400원으로 무너지며 액면가 이하로 내려갔다.

에이치원바이오와 모라리소스도 각각 감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한 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이치원바이오는 15.00%(15원) 내린 85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반등에 이은 급락세.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불명예도 함께 안았다. 또 모라리소스도 13.95% 하락한 185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에이치원바이오는 지난 6일 장 마감 후 공시에서 보통주 8주를 1주로 합치는 감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또 모라리소스는 같은 날 공시에서 보통주 3주를 1 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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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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