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SGA(049470)는 계열사 레드비씨가 서버보안솔루션 ‘레드캐슬(RedCastle) 4.0’ 제품에 대해 리눅스와 AIX OS 등 운영체제 별로 총 6개의 CC(국제공통평가기준) 인증과 5개의 GS(Good Software)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공공기관에 보안제품을 공급하려면 반드시 받아야 하는 CC인증은 올 2월부터 3년마다 인증서를 갱신해야 한다. 1월 모든 제품의 인증 효력이 만료됐기 때문에 레드비씨는 지난 해부터 이를 적극적으로 준비해 레드캐슬 4.0의 6개 CC인증 갱신을 마무리했다.
아울러 국제표준에 의거한 평가모델을 만족해야 하는 GS 인증까지 5개를 획득해 공공 시장 공략 뿐 아니라 민간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인 우수성을 검증받게 됐다.
‘레드캐슬 4.0’은 기업과 공공기관의 정보가 저장된 서버의 보안을 강화하는 보안솔루션이다. 시스템 계정, 패스워드 관리, 로그인 통제·시스템 성능관리 등 서버 통합 보안 관리 기능으로 운영체제의 커널 수준에서 사용자 행위 기반 접근 통제를 구현함으로써 기존의 시그니쳐 기반 보안솔루션이 탐지하지 못 하는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또 서버 접근 시 PKI, ARS, OTP 기반의 2Factor 인증을 통해 불법적인 사용자 권한 탈취를 방지하고 비인가된 접근 시도를 차단할 수 있다.
회사측은 이번 CC인증과 GS인증 획득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리눅스와 펌웨어가 OS로 활용되는 사물인터넷 보안솔루션의 기술적 무게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물인터넷 보안솔루션은 모회사 SGA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레드비씨는 이번 인증 같은 서버보안솔루션의 원천기술인 시큐어OS 관련 기술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해킹 등으로 발생하는 보안 피해 규모가 내년에 13조4천억원대에 이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SGA와 레드비씨 양사는 보안 기업으로서 이 시장에 대해 선제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최영철 레드비씨 대표는 “서버보안은 솔루션 개발 및 영업을 책임지고 있는 레드비씨나 모회사인 SGA가 진행하고 있는 보안SI사업에서 공공기관이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보안솔루션으로 가장 중요한 핵심보안제품 중 하나"라며 “매출과 직결되는 품질보증서와 같은 CC인증과 GS인증 확보를 통해 기술적인 우수성 검증을 마치고 실질적인 매출 확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