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였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 민간 시장조사업체인 컨퍼런스보드는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2.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수정치 83.9와 사전 전망치인 83을 모두 밑도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미래에 대한 기대지수가 직전월의 84.8에서 84.9로 높아져 작년 8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면 현재 상황에 대한 지수는 78.3에 머물러 전달의 82.5에서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린 프랑코 컨퍼런스보드 이사는 "소비자들은 현재 경기 여건이 다소 악화됐다고 판단했다"며 "하지만 향후 미국 경제나 고용시장이 지난 몇 개월간 지속된 모멘텀을 잃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는 않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