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에 참여 중인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이하 언딘)의 김윤상 대표가 "(인양성과 가로채기 의혹) 보도가 사실이라면 회사의 대표직을 포함한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김윤상 언딘 대표는 홈페이지 공지글을 통해 "보도는 명백히 잘못된 내용이며 이번 일을 계기로 허위사항에 대한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 및 유포, 전파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상 언딘 대표 공지글.(사진=언딘 홈페이지 캡쳐)
김 대표는 "모든 사안들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것은 지금은 그런 소모적인 논쟁으로 허비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며 "결국 지금의 이 아픈 상황이 정리되면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은 이 차디찬 바다에서 신음 중인 우리의 이웃을 단 한 명이라도 빨리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게 하는 일에 집중해야할 때"라며 "제발 선정적인 보도를 자제해주시고 충분한 취재를 통해 오직 진실만을 보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지금은 우리 모두의 염원을 모아 마지막 한 사람의 실종자까지 구조하는 일에 모든 시간을 쏟아 부을 수 있도록 제발 도와달라"며 "소모적인 논쟁으로 차디찬 바다에 남겨진 이들에게 또 다른 상처가 남지 않도록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