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은행(BOJ)이 예상대로 종전의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키로 했다.
30일 BOJ는 통화정책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본원통화 규모를 연간 60조~70조엔 확대하는 정책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9명의 정책위원이 만장일치로 이끌어낸 결과로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에도 부합한다.
이번 회의의 성명은 이례적으로 매우 짧은 내용만 포함했다. 이 때문에 이날 오후 3시 공개 예정인 반기보고서에 더 높은 관심이 모아진다.
BOJ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2016~2017회계연도의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제시할 계획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보고서 발표 30분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일본 경제에 대한 평가를 들어볼 수 있다.
기치카와 마사유키 뱅크오브아메리카 이코노미스트는 "BOJ의 가장 유력한 추가 완화 시기는 7월"이라며 "일본의 물가는 BOJ의 예상보다 더디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BOJ의 회의 결과 발표 후 엔화 환율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후 1시1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17% 하락한 102.38엔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