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中企 엔화대출 전액 만기연장

입력 : 2009-03-10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산업은행은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중소기업 엔화 대출금 만기를 전액 연장해준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원화 대비 엔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엔화 대출금 상환 압박을 받고 있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연장 대상은 이번달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중소기업의 엔화 대출로, 거래처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전액 만기연장이 가능하다. 산은은 이번 조치로 515개 중소기업이 약 680억엔(한화 1조465억원) 가량의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산은은 은행의 일선 지점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최근 '중소기업 지원관련 면책제도 운영기준'을 마련해 지난 6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은행 지점의 중소기업 업무담당자는 중소기업 자금지원에 따라 추후 문제가 생기더라도 관련 규정에 마련된 기준을 통해 중과실이 없고 개인비리가 없을 경우 면책을 받게 된다. 또 중소기업 여신이 연체되거나 부실화되더라도 성과평과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된다.
 
뉴스토마토 박성원 기자 wan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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