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1거래일만에 반등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030.7원에 출발해 2.6원 오른 1033.2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1030원 하향 돌파를 앞두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0.1원 오른 1030.7원에 소폭 상승하며 장을 시작했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달러강세와 차익실현 물량이 상승을 견인했다. 또 1030원 부근에게 외환당국의 개입이 강하게 적용되며 레벨 부담감을 높였다.
하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반등시마다 출회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1030원 부근에서 당국 개입 경계감이 고조됐고, 결제수요도 꾸준히 출회됐다"며 "FOMC회의 이후 한율 상승 압력을 받겠지만 수출업체 이월 네고물량이 수급상 공급 우위에 있으면서 큰 변화없는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