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경주기자] 경기도 시흥시에 경기 서남부권을 대상으로 하는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선다.
신세계사이먼은 지난 18일 경기도 시흥시에 배곧신도시 복합용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접수했으며, 25일 선정평가위원회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신세계사이먼은 지난해 4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윤식 시흥시장, 마크 실베스트리(Mark Silvestri)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 수석부사장, 권혁구 신세계 그룹 부사장,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와 함께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의향서(LOI)에 서명했다.
시흥시에 프리미엄 아울렛 투자가 성사되면 경기도 내에서만 여주, 파주에 이어 세 번째 대단지가 선보이는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시는 배곧신도시 내 복합용지(약14만㎡)에 대해 시흥시 브랜드 및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고 지역민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배곧신도시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올해 1월13일 복합개발공모사업을 진행했다.
이에 2월14일 사업참가의향서를 4개 업체가 제출했으며 이중 2개 업체가 이달 18일 사업계획서 제출했다. 이어 25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가 사업계획사를 평가한 결과, 신세계사이먼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에서 개발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업수행 능력과 재원 조달에 대한 실현 가능성과 더불어 시흥시민 우선채용 등 지역민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사업계획서에 제시토록 했다.
이에 신세계사이먼은 별도의 채용박람회를 통해 시흥시민 우선고용으로 개발완료 시 2000명에 이르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월곶포구, 오이도 등과 연계한 다양한 활성화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만의 별도 채용박람회를 통해 2000명이라는 고용창출은 시 전반에 다양하고 큰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또 5월에 실시되는 아파트 분양은 물론 배곧신도시의 향후 토지 분양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했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2007년 국내 최초로 경기도에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했으며 현재 여주시, 파주시, 부산시에서 각각 성업 중이다.
2008년에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아울렛으로, 2011년에는 월간 순 방문자수가 2천5백만명에 이르는 세계적인 블로그 미디어 허핑턴포스트가 선정한 세계 10대 아울렛으로 뽑혔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배곧신도시는 경기 서남부권의 중심으로 서울외곽고속도로 등 5개 고속도로가 만나고 인천공항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천혜의 교통 요충지"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신세계사이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