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8%를 기록, 8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4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06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5% 상승했다. 전달보다는 0.1% 올랐다.
(자료=통계청)
개편된 가중치를 반영한 소비자물가는 올 초 지난 2월 1.0%에서 3월 1.3%로 오른 뒤 두 달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3% 올랐고, 전달보다는 0.2%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9% 상승했고, 전달과 비교해서는 0.1%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올랐고, 전달과 비교해서는 변동이 없었다. 생활물가 가운데 식품은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했고, 식품을 제외한 품목은 1.4%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2.0% 하락한 반면, 전달보다는 1.2% 상승했다. 신선식품 가운데 신선채소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3% 하락했고, 신선과실도 전년동월대비 4.7% 떨어졌다. 반면 신선어개는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전월대비 0.2% 하락한 반면, 전년동월대비 1.3%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5% 각각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3% 하락한 반면, 전년동월대비 2.0%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0.1% 떨어진 반면, 전년동월대비 4.2% 올랐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1.6% 각각 상승했다. 집세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5% 각각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고 전년동월대비 0.7% 올랐다. 개인서비스도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1.8%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