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성규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현대·기아차의 미국판매 회복이 기대돼 지금이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현대차(005380)에 대해서는 목표주가 32만원,
기아차(000270)는 목표주가 7만8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 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양사의 사상 최대 판매 흐름은 신모델 효과 강화, 브랜드 이미지 등 개선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시장은 작년 12월과 지난 1~2월의 부진을 씻고 2개월 연속으로 빠르게 회복됐고, 현대·기아차의 4월 점유율도 8.6%로 크게 반등했다"며 "3월부터 시작된 양사의 미국 점유율 회복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4월 현대·기아차의 미국판매는 전녀동월대비 8% 증가한 11만9783대라고 밝혔다. 산업수요는 8.1% 증가한 139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 연구원은 "양사의 점유율은 전년동월과 같은 8.6%이나 3월 7.9%에서 크게 반등했다"며 "현대는 4.4% 증가한 6만6107대, 기아는 12.9% 증가한 5만3676대를 판매했다"고 전했다.
그는 "기아의 가파른 턴어라운드는 3월 신형 소울의 본격적인 판매 시작에 기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