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의 정성룡. (사진제공=수원삼성)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수원삼성의 주전 골키퍼 정성룡(29)이 팬들이 선정하는 4월의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수원은 2일 "팬들로 구성된 블루윙즈 기자단이 평점을 매긴 결과 정성룡이 10점 만점 중 6.26점을 받아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성룡은 수원이 4월에 치른 6경기에 모두 출전해 경기당 0.83실점의 선방을 펼쳤다. 팀의 상승세를 이끌며 국가대표 합류를 앞두고 예전 기량이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팬들이 직접 뽑아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월드컵 휴식기까지 2경기 남았는데 좋은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은 오는 3일 전북과 홈경기에 앞서 정성룡의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성룡에 이어 2위와 3위는 각각 헤이네르와 염기훈이 차지했다.
헤이네르는 지난달 9일 전남과 경기에서 데뷔한 이후 수원의 주전 중앙 수비수 자리를 차지했다. 주장인 염기훈은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공격에서 힘을 불어넣었다.
한편 수원 팬들로 구성된 블루윙즈 기자단은 지난해 9월부터 짧은 평가를 매기는 '풋풋한 한 줄 평점'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