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엔씨소프트가 사흘째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넘어선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3600원(+4.69%) 상승한 8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매수 상위 창구에 메릴린치, HSBC, 키움, 현대, 미래에셋증권 순으로 올라 있는 등 외국계 창구의 매수가 두드러지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신작게임 '아이온'의 흥행 대박은 장기 턴어라운드의 서막에 불과하다"며 "경기불황에도 글로벌 시장의 잠재력은 확대되고 있다"고 호평했다.
지난해 말 상용화를 시작한 아이온은 동시접속자수 20만명을 웃돌며 국내 시장에서 연간 1500억원 규모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 중국, 3분기 일본과 대만, 4분기 북미 및 유럽 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삼성증권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아이템 거래사이트를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한 것과 '아이온' 오토 계정이 삭제된 것에 대해 "결국 엔씨소프트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요 온라인 게임업체들의 1분기 영업실적은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도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최근 시장에서 가격 부담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으나 과거 주가 추이와 향후 해외 시장에서의 모멘텀을 고려한다면 모멘텀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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