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증권사들은 외국인이 팔아치운 업종에 대해 최근 매수세가 늘어나고 있고 실적도개선되고 있다면서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반면 외국인 순매도 금액이 가장 큰 종목은
현대차(005380)(5893억여원)였고 삼성중공업(5857억여원), NAVER(5254억여원)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상위 10개 종목 중 건설업종은 무려 3개나 기록했다.
업황에 따른 실적이 외국인 매수와 매도에 크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원화강세와 실적부진 등의 악재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던 운수장비와 건설업종은 향후 실적 회복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영
우리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건설업종은 지난해 매분기 동안 해외 공사 추가원가 투입과 공기 지연 등에 따른 손실이 반영된데다 발표 영업이익과 시장 예상치의 괴리율이 커지면서 주가가 부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나 최근 발표된 대형 건설사들의 1분기 실적이 시장의 눈높이에 부합하면서 업종 전반의 실적 신뢰도가 회복되고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높아져 현재는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한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영원
HMC투자증권(001500) 연구원은 "4월 업종별 외국인 순매수 규모를 보면 전기전자에 이어 운수장비가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다"며 "외국인 매수 비중이 높은 전기전자, 전기가스, 운수장비 등을 주목하라"고 말했다.
김진영 연구원은 "현대차가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신차출시가 본격화 되면서 견조한 이익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우량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자료제공=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