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가 반도체, 정보보안 등 정보기술(IT) 중소기업 주도의 연구개발(R&D) 인력양성을 위해 총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중소기업에 고급 연구인력 공급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4월부터 IT중소기업의 수요에 맞는 고급인력 양성과 고용지원을 위해 IT전략기술 10대분야에서의 석사생 80명을 기업별 프로젝트에 참여시키고 이후 채용까지 연계하는 'IT중소기업, R&D인력 고용촉진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 반도체 ▲ 디스플레이 ▲ 발광다이오드(LED) ▲ 홈네트워크·정보가전 ▲ 디지털방송 ▲ 이동통신 ▲ 광대역 통합망(BcN) ▲ 소프트웨어 ▲ 차세대 컴퓨팅 ▲ 정보보안 등 10개 IT 전략기술 분야다.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IT기업은 한이음사이트(www.hanium.or.kr)를 통해 오는 4월까지 6개월단위의 산학협력 실무프로젝트를 제안하고 관련분야 석사생은 자신의 분야와 진로에 맞는 프로젝트를 선택해 참여하면 된다.
선정절차에 따라 기업과 연구인력과의 연계가 이뤄지면 6개월간 참여기업에게는 500만원 이내의 연구비와 240만원의 지도수당, 참여 학생에게는 월 100만원씩 총 600만원의 인건비가 정부로부터 지원된다.
또 프로젝트가 종료되는 11월 이후 해당기업이 참여 석사생을 고용하거나 해당기업이 IT분야 석사급 인력을 연구인력으로 채용할 경우 최장 3년간 총 3600만원의 고용지원금을 지원받게 된다.
채용 가능인원은 기업당 최대 3명이며 최대 80억원의 예산범위내에서 100명의 연구인력에게 선착순 지원된다.
양병내 지경부 정보통신산업 과장은 "기존 대학중심의 인력양성의 책임을 IT중소기업으로 옮긴 시범적 사업"이라며 "중소기업 필요인력의 양성과 채용 연계를 동시 지원해 고급인력의 고용난을 해소하고 IT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 지식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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