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세계 최대 제약회사인 미국의 화이자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인수 제안 가격을 높였지만 또 다시 퇴짜를 맞았다.
2일(현지시간) CNBC는 화이자가 인수 제안 가격을 1000억달러에서 1065억달러로 높였지만 아스트라제네카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화이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주식에 대해 주당 50파운드의 가치를 매기고 대규모 현금 지급을 조건에 포함하며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지만 아스트라제네카 이사회는 제안가가 너무 낮다며 이를 거절했다.
레이프 요한슨 아스트라제네카 이사회 의장은 성명을 통해 "제안을 망설임 없이 거절했다"며 "회사의 가치를 저평가했고 조건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요한슨 의장은 또한 "화이자의 이같은 제안은 주주 이익 측면에서도 리스크가 크다"고 덧붙였다.
화이자는 이미 지난 1월에도 아스트라제네카에 인수 의향을 전달했다가 거절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