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이대호,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행운 1타점 추가

입력 : 2014-05-06 오전 8:12:31
◇이대호.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호크스)가 부진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대호는 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즈 상대 홈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 또한 안타는 치지 못했다. 하지만 행운이 따른 시즌 10번째 타점을 써냈다, 종전 2할7푼9리던 시즌 타율은 2할7푼(115타수 31안타)으로 하락했다.
 
팀이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처음 타석에 오른 이대호는 상대 선발로 나선 루이스 멘도사의 6구째를 노렸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이대호는 다음 타석에서 타점을 기록했다. 4회 1사 1, 3루 상황에서 맨도사의 2구째를 노려 3루수 땅볼을 쳐냈지만 니혼햄 3루수 곤도 겐스케의 2루 악송구로 자신은 물론 홈으로 달려오던 타자도 모조리 살아난 것이다.
 
이대호는 후속타자 하세가와 유야의 타석 때 상대 폭투로 2루까지 닿았다. 그렇지만 후속타 불발로, 이대호는 득점 생산에는 끝내 실패했다.
 
2-2로 맞선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8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앤서니 카터를 상대로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이날 자신의 타석을 모두 마무리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날 이대호의 부진에도 3-2로 승리했다. 6회 결승 2루타를 쳐낸 5번타자 하세가와의 공이 컸다. 이날 승리로 19승(1무11패)째를 기록한 소프트뱅크는 오릭스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며 퍼시픽리그 선두의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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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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