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5경기 연속 안타 질주에 실패했다.
이대호는 4일 일본 미야기현 코보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는 소프트뱅크가 앞선 6회말 대수비로 출전한 나카무라 아키라와 교체돼 다른 선수에 비해 조기에 이날 경기를 종결했다.
이대호는 1회 1사 1, 2루 득점 찬스에서 타석에 올랐지만 내야 뜬공을 기록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2루수 앞 내야 땅볼로 물러났고, 선두타자로 나선 6회초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출루에 실패했다.
이대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6회말 수비 상황에서 교체됐다.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이대호의 타율은 종전 2할8푼7리에서 2할7푼9리(111타수 31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날 2회 솔로포를 쳐낸 마쓰다 노부히로 때문에 이날 맞대결을 1-0 신승했다.
투수전으로서 전개된 이날 경기에 소프트뱅크는 8회 2사 1, 3루 위기 상황에서 투수를 가라시마 와타루에서 후쿠야마 히로유키로 바꾸면서 위기를 넘어섰다. 9회말 등판한 데니스 사파테는 타자 세 명을 삼자범퇴 처리해 소속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를 통해 소프트뱅크(18승11패)는 퍼시픽리그 2위를 사수했으며 라쿠텐(5위)은 승리하긴 했지만 14승18패로 니혼햄 파이터스(4위) 추격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