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글로벌 미디어 기업 월트디즈니가 2분기(1월~3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월트디즈니는 장 마감 후 2분기 순이익이 19억2000만달러(주당 1.08)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5억1000만달러(주당 83센트)를 27% 상회하는 것이다.
조정순익은 1.11달러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96센트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6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05억5000만달러보다 10% 증가했고 전문가 예상치인 112억5000만달러 역시 상회했다.
영화 '겨울왕국'의 흥행 덕분에 영화 스튜디오 매출이 증가하며 순익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영화스튜디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8억달러로 집계됐다. 겨울왕국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관련 상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즈니 공원과 리조트 사업 부문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3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됐다"며"우리의 계속되는 실적 호조는 브랜드의 힘과 우리 제품의 퀄리티, 또한 창조적인 성공을 이루어낼 수 있는 우리의 독특한 능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에 월트디즈니는 뉴욕증권거래소 시간 외 거래에서 오후 6시 현재 전일 대비 1.01% 오른 81.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