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월트디즈니가 아시아 최대 규모로 내년 말 문을 여는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 건설에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성명을 통해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 프로젝트에 50억위안(약 8200억원)을 추가 지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추가 투자 금액은 대부분 리조트 내 놀이기구 확충에 사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 건설에 소요되는 총 비용은 340억위안(약 5조6000억원)으로 늘어났다.
로버트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의 관광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망을 고려해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로써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지난해 1200억달러였던 중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규모가 2015년 1480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 프로젝트는 디즈니가 43%, 중국 국유기업인 상하이 선디(申迪)그룹이 57%의 지분을 갖고 있다. 지난 2011년 4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말 개장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