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호가공략주)전차군단 주목

입력 : 2014-05-07 오전 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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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내증시에서는 전차군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특허소송 1심 평결이 확정됐다. 배심원단은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양사의 특허를 일부 침해한 것으로 평결했다. 현대차를 비롯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지난달 판매 실적도 발표됐다. 내수, 수출 모두 호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애플 특허소송 "쌍방 침해"..삼성의 판정승
 
미국 캘리포니아북부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지원 배심원단은 양측이 상대 특허를 일부 침해했다고 보고 지난 2일 내린 쌍방 일부 승소 평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의 특허침해 손해배상소송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에 1억1962만5000달러(약 1232억원)을 물어줘야 한다. 애플도 삼성에 15만8400달러(약 1억63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1차 소송 당시 애플에 완패했던 것과 달리 구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애플도 삼성전자의 상용 특허를 침해했다는 평결을 이끌어냈다. 또 손해배상금액도 애플이 청구한 금액(22억 달러)의 20분의 1에 지나지 않는 금액의 배상 평결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주요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구글의 지원에 힘입어 애플과의 특허 소송에서 사실상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평결에 따른 삼성전자의 배상액 규모가 애플이 주장한 규모의 5.5%에 불과하지만, 삼성전자는 새너제이지원에서 처음으로 상용 특허권을 인정 받았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번 평결로 2014년도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잠재적 훼손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 등을 고려하면 이번 평결은 삼성전자에 긍정적 뉴스”라고 설명했다.
 
◇4월 국내 완성차 판매 호조..신차효과 톡톡
 
지난달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판매량이 내수와 수출 모두 호조를 보였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한국GM, 쌍용차(003620), 르노삼성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국내외 총 판매량은 80만2657대로 전년 동월보다 8% 증가했다.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9.5%, 해외 판매는 7.7% 늘었다.
 
내수의 경우 기아차의 내수 판매량이 소폭 줄긴 했지만 나머지 업체들은 모두 증가했다. 특히 현대차가 12.9% 증가한 6만5891대를 판매했다. 지난 2월 출시된 신형 LF쏘나타가 1만1904대 팔리며 판매를 견인했다.
 
수출은 현대차가 6.9% 증가했고, 기아차도 11.9% 뛰었다. 현대·기아차의 해외 판매 증가는 글로벌 수요 증가 외에도 지난해보다 개선된 생산 여건이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쌍용차도 지난달 수출량이 6.9% 증가한 7624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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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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