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 달러화가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약세를 띄었다.
6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50% 하락한 79.15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927달러로 전날과 같은 수준을 이어갔다.
옐런 의장은 7일과 8일 각각 의회 합동경제위원회와 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경제 전망과 통화정책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4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만큼 옐런 의장이 비둘기적인 발언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에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토마스 애버릴 로츠포드캐피털 상무이사는 "당분간 달러가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반면 엔화 가치는 우크라이나 동부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강세를 이어갔다.
달러·엔 환율은 101.68엔으로 전날보다 0.44%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시아 시위대간의 시위가 격화되며 대규모 유혈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일 우크라이나 동부도시 슬로뱐스크에서는 시위대 진압 도중 정부군 4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밖에 파운드화는 영국의 4월 서비스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자 이날 1.6978달러에 거래되며 전날 보다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