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중소형 보험사들이 개인용에 이어 업무용과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도 인상에 나서면서 수익성 보전에 나서고 있다.
더케이손해보험, MG손해보험, 흥국화재 등이 업무용·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더케이손보는 오는 10일부터 자동차 영업용 보험료를 평균 19.1% 올리고 업무용은 평균 3.3% 인상한다. MG손해보험은 지난 1일부터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1%, 업무용을 평균 2.3% 각각 올렸으며 흥국화재도 이날부터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3.0% 인상했다.
더케이손보은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에 이어 영업용 보험료 인상은 가장 큰 폭이어서 업계가 향후 실적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대형사들도 이미 영업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한 후여서 중소형사의 보험료 인상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3월 16일부터 영업용 차량에 대해 평균 14.5%, 지난 3월 31일부터는 업무용 차량에 대해 평균 3.8%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다.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도 지난달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10∼15%,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3∼4% 인상했다.
대형사의 경우 영업용과 업무용을 올리는 대신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인상은 자제하기로 했지만 중소형사와 온라인 보험사들의 경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인상도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소형사인 MG손해보험과 흥국화재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중형사인 롯데손해보험과 온라인 보험사인 악사다이렉트도 차보험료 인상 시기를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중소형사와 온라인사들 사이에서 영업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이미 확산되는 분위기이고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는 이달과 다음달에 본격적으로 인상 분위기를 탈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