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전략공천'에 대한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광주시장 경선을 확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의 전략공천 방침에 반발해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강운태 광주시장은 7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새정치연합 광주지역 의원 5명의 윤장현 지지 선언 이후 안철수 대표가 전략공천에 반발하는 광주 지역 원로 목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목사님. 절대 전략공천은 없습니다. 경선합니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강 시장은 "당시의 분위기만 해도 광주지역 국회의원 다섯 사람이 너무나 민심을 위반한 반민주적, 반시민적 폭거를 자행했기 때문에 ‘중앙당에서는 정신을 제대로 차리고 경선으로 가는구나’라고 다들 예측을 했다"고 말했다.
◇강운태 광주시장 ⓒNews1
강 시장은 아울러 이용섭 의원과의 단일화에 대해선 "서로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안철수, 김한길 체제의 독점적이고 잘못되고 불합리한 구조를 깨기 위해서라도, 일방적으로 밀실야합 공천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두 사람의 힘을 합해서 반드시 밀실야합 공천 후보를 떨어뜨려야 한다는 점에 대해 전혀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 등록일인) 15일 전에 단일화 할 수도 있고, 아니면 따로 따로 나가서 선거 도중에 단일화 할 수도 있다"며 "단일화 한다는 총론에는 서로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 시장은 '당선 후 복당' 문제에 대해선 "생각을 좀 더 해봐야 한다"면서도 "다만 안철수, 김한길 독점체제에서는 들어갈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